2018. 11. 6. 22:12ㆍ카테고리 없음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감빵생활(슬빵)에 대하여 포스트 해보겠습니다.
응답하라1998의 신원호 PD와 꽃보다 남자의 이우정 작가의 합작인 슬빵은 당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며 종영한 드라마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프로야구 선수 김제혁이 여동생의 집에 갔는데 강간범이 친여동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게 됩니다. 김제혁선수가 성폭행범과 싸우다가 성폭행범을 뇌사상태에 빠지게 만들죠. 법정재판 1차에서는 유죄가 확정되어 교도소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성실한 프로야구 선수가 교도소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적응이 되지 않는 교도소에서 생활을 하다가 김제혁 선수는 여러 사고를 치고 많은 사람의 갱신을 도와 주기도 합니다. 특히 자신이 고교 시절까지 같이 야구를 했던 교도관 준호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힘든 교도소 생활을 이겨 냅니다.
이번에는 여러 캐릭터의 특성을 알아 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슬빵”은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많아서 인기몰이에 큰역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중 몇 명만 살펴보자면 “준돌(김경남)”이라는 김제혁의 왕팬이자 언론사 사회부 기자인 정경호 동생이 있습니다. 드라마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큰역활을 하지 않지만 그의 존재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간간히 나와서 웃음을 선사하고 사라집니다.
김민철(최무성)은 보통 사람들이 이름을 몰라도 얼굴을 보면 “아~저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악역만 전문으로 맡은 배우입니다.
“슬빵”에서는 젊은 시절에 조직 폭력배에 가담하여 다른 조직 폭력배와 싸움도중 사람을 죽이게 되어 교도소에 들어 옵니다. 임신한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교도소에 들어와 평생을 교도소에 있으면서 교화된 인물로 나옵니다. 그리고 김제혁의 약간의 보디가드 역할을 합니다.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라는 특이한 캐릭터가 나옵니다. 제가 본 이분은 혀 짧은 역할은 대한민국 1위인것 같습니다. 전 처음에 연기가 아니라 진짜 혀가 짧은 배우라고 착각을 했습니다. 문래동 카이스트는 유머담당입니다. 나올때마다 뽕쟁이이랑 맨날 싸움박질을 하는데 드라마를 볼때 항상 기다리며 보게 됐었습니다.
한양(이규형)은 마약 복용으로 교도소에 들어왔는데 진정한 유머담당입니다. 잘생긴 외모와 다르게 초딩같은 언어와 눈치없는 말과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앞서 얘기한 문래동 카이스트와 매일 싸우죠. 그러나 학벌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비상한 두뇌로 나옵니다. 문제는 마약기운이 있을때만 비상한 두뇌로 나온다는 점이죠.
종편 채널이 생긴다고 할때 전 반대를 했던 사람중에 한명인데 tvN을 보면서 언론의 기능은 모르겠지만 그동안 정규방송에서 했던 드라마 스토리의 틀을 깬 신선한 드라마가 나온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tvN의 드라마가 나올때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규방송에서는 “사극판 막장 신데렐라”,“현대판 막장 신데렐라”의 스토리만 나오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