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사장님의 회사 유한양행

2018. 11. 5. 19:17카테고리 없음


오늘 우리나라 기업인 약품제조사 유한양행에서 표적 항암제 계약체결로 1조 4000억원을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회사는 글로벌 약품제조사인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폐암 치료 신약후보물질인 레이저티닙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YH25448)과 관련해 1조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기술수출 성과를 올렸습니다.


얀센 바이오테크에서 레이저티닙을 상업화에 성공하면 총 1조 4000억원을 받게 됩니다.

레이저티닙은 비소세포폐암치료 후보물질로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극본한 3세대 약물 후보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5년 7월 당시 한미약품과 독일계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계약에서는 8500억원의 규모로 수출을 계약한 것에 이어 최대 규모의 수출입니다.


오늘 유한양행의 계약 체결이 보도 되면서 주식은 상한가를 치며 231,000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다른 바이오 관련 회사와 제약회사도 이런 좋은 소식이 많이 있었으면 합니다.


유한양행의 뜻은 “유한”과 “세계로 통한다”는 뜻의 양행을 합친말입니다. 


1933년 안티푸라민을 시초로 의약품 개발과 판매에 힘을 써온 유한양행은 창업주인 고,유일한박사는 조금 특별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창업주 고,유일한 박사는 특별한 자식교육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들들에게 회사를 물려주지 않고, 기부를 하면서 회사는 내부인사가 사장으로 취임하는 형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도 “대학졸업까지 시켜줬으니 이제 너희의 살길은 너희가 찾아거라“라고 한 사례로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리고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는 정경유착을 철저히 거부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시절 박정희로부터 뇌물을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일한 박사는 거부를 했습니다. 이에 보복으로 박정희는 국세청에 지시해 유한양행의 세무조사를 몇 개월째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조사원으로 참여했던 공무원들이 “아무리 털어도 먼지 안 나는 경우가 있구나"라고 말할 정도로 회사는 탈세없이 깨끗했다고 합니다. 


박정희는 두 번째 지시가 내려갑니다. 의약품 재료의 품질을 검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 또한 원료부터 가공 포장까지 철저한 관리속에 생산되고 재료를 속이것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약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분까지 고려하여 원재료를 손실되는 양만큼 더 투입하여 약품 성분의 함량을 정확히 맞추었다고 합니다.


보고를 들은 박정희 대통령은 '그렇다면 오히려 훈장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1968년 유한양행에 동탑 산업 훈장을 수여했습니다.